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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뜰한 돌잔치 이렇게...
작성자 SM파티 (ip:)
  • 작성일 2009-08-06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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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손품으로 '엄마표 돌상'

30명 안팎일 땐 출장뷔페 해볼만

돌잔치도 큰 비용 들이지 않으면서 알차게 치르는 알뜰주부들이 적지 않다. 유은경(30·경기 구리)씨는 지난 3월 첫아이 돌잔치 때 멋진 돌상을 마련해 돌잡이도 했고, 손님 20명을 초대했지만 비용은 40만원밖에 들지 않았다. 모조돌상으로 분위기를 냈고, 음식준비는 친지들이 도와줬다.

유씨는 "친구 아이 돌잔치에 가보니 그 비용이 엄청난 데다 어수선해 우리 아이는 꼭 집에서 해야겠다고 결심한 뒤 차근 차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를 검색해 돌잔치를 치른 엄마들의 상세한 후기를 참고해 크게 발품을 팔지도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유씨처럼 모조돌상 패키지를 활용하면 집에서도 전문 연회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3만∼15만원에 현수막, 테이블천, 장식촛대, 조화, 모조과일, 접시, 돌잡이용품이 포함돼 이를 세팅만 하면 된다. 집에서 과일을 마련했다면 패키지에 따라오는 접시에 올려 놓는다. 떡 과일 등이 포함된 실물돌상은 18만∼40만원이다. 집에서 간단히 계절과일과 떡, 케이크를 놓고 돌 축하 문구 등은 프린터로 출력해 장식한다면 더욱 알뜰하게 돌상을 마련할 수도 있다.

음식 장만은 직접 하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출장 요리사나 출장 뷔페를 이용하면 된다. 손님이 20명 이상이면 출장 요리사를 부르는 편이 경제적이다. 메뉴와 가격을 정하면 요리사가 가격대에 맞는 식재료 구입부터 요리, 상차림까지 도맡아 해준다. 그릇과 상을 요청하면 무료로 제공해줘 설거지와 뒷정리 부담도 없다. 손님이 15명 이하일 때는 정요리사 1명 8만원선, 16∼30명이면 정요리사에 보조요리사 1명이 추가돼 12만원선이다. 재료비는 1명당 1만5000∼2만원이면 8∼9가지 일품요리를 내놓을 수 있다.

집이 넓어 공간이 된다면 출장 뷔페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완성된 음식과 밥, 식기 등을 가져와 따로 준비할 게 없다. 최소 30인 이상은 돼야 주문이 가능하다. 30명 기준 40만∼55만원 비용에 3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다. 업체에 따라 모조 돌상, 음료수, 케이크 등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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